(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

이번 대선 핵심 승부처로 떠오른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30일~1일 PK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는 54.6%의 지지율로 문 후보(32.6%)를 22%포인트 앞섰다. '모름 또는 무응답층'은 11.2%였다.(휴대전화+집전화 RDD 방식 조사,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4.4%P)
같은 날 진행된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가 각각 44.9%와 40.9%를 얻어 지지율 차이는 4.0%포인트였다.
PK지역에서도 '안철수 변수'의 영향력이 확인됐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았다.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돕는다면, 누구한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6.8%가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라는 답변은 55.1%였다.
단순 다자 대결 때의 22%포인트 격차가 18.3%포인트로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같은 질문에 8%포인트 가량 변화가 있었던 것에 비하면 안철수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음을 알 수 있다.
다만 20~30대 경우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지원할 때 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문 후보가 PK지역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젊은층의 표심에 호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세대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대에서는 문 후보 44.6% 박 후보 39%, 30대에서는 문 후보 45.8% 박 후보 36.4%로 나타나는 등 젊은층에서는 문 후보에 대한 지지가 박 후보 보다 더 높았다.
40대에서는 문 후보와 박 후보가 각각 42.7%, 44.5%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50대와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는 박 후보가 문 후보를 3배 이상 앞서며 절대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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