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7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이번 4월 재보선에서 서울 노원병 지역에 출마키로 한 것과 관련해 "안 전 교수는 야권연대 정신을 존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노원병 지역은 야권연대의 정신이 배어 있는 곳으로 그 정신에 입각해 노회찬 전 진보정의당 후보도 당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원병은 지난 4·11 총선 당시 야권연대 지역으로 선정돼 노 전 의원이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곳이다.
그러나 안 전 교수측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야권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추진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다만 안 의원은 "안 전 교수가 출마하기로 한 것은 야당으로서는 크게 환영해야 할 일"이라며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전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안 전 교수가 앞으로도 야권을 강화하고 박근혜 정부 견제 하는 데 힘을 합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원병 단일화 문제는 민주당 뿐만 아니라 진보정의당의 입장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정부조직법 협상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낸 안에 대해 여당이 충분히 검토를 해서 일주일 내로 타협이 이뤄질 것 같다"며 "대통령이 삼권분립 정신만 존중해준다면 국회에서 이 문제는 충분히 풀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호창 의원은 지난 5일 "지금까지 야권은 대안과 비전이 아닌 반여(反與) 후보단일화에 모든 것을 건 '반대의 연합'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요구했다"며 "이러한 방식으로는 더 이상 새로운 정치도 거대여당을 뛰어넘는 대안세력의 성장도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는 새로운 비전과 대안으로 경쟁하고 국민에게 선택받아 신뢰받는 정치세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노원병 지역은 노회찬 전 의원이 삼성 X파일 사건과 관련한 통신비밀보호법위반으로 의원직을 박탈당해 4월 재보궐 선거 대상 지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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