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조세소위 결정, 면제기준일은 양도세 22일, 취득세 4월1일
정부의 4.1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양도세 면제 기준(전용 면적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가 기존 주택 뿐 아니라 신축·미분양 주택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면제 기준 시점은 취득세가 4월1일, 양도세는 상임위 통과일로 각각 결정됐다.
여야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각각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여야정 협의체는 앞서 지난 16일 올해 말까지 '85㎡ 이하 면적 또는 6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양도세를 5년간 면제키로 합의했다. 생애 최초주택구입에 대한 취득세 면제는 '면적 기준 없이 6억 원 이하' 주택으로, 부부합산 소득 기준은 7000만 원으로 하되 신혼부부는 5000만 원으로 이원화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1일 '4·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양도세 한시 면제 기준을 '9억원과 85㎡ 이하', 생애최초 주택구입시 취득세 면제 기준을 '6억원과 85㎡ 이하', 부부합산 소득 6000만 원으로 발표했었다.
하지만 양도세 면제의 경우 조세소위에서 '85㎡ 이하 면적 또는 6억 원 이하' 적용대상을 놓고 기존 주택으로만 할지 신축·미분양 주택에도 적용할지를 놓고 이견이 있었다.
정부측은 당초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던 것이 기존주택에 적용한 '전용 85㎡이하 이면서 9억원 이하'였던 만큼 애초부터 면적제한이 없었던 신축·미분양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기존 4.1 대책에서 밝힌 '면적제한 없이 9억원 이하' 기준이 그대로 적용돼야 한다는 것. 이 경우 기존 주택과 달리 면적이 85㎡ 초과이면서 가격이 6억~9억원인 중대형 주택도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지난 16일 합의가 기존주택 뿐만 아니라 신축·미분양에도 모두 적용키로 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 관철시켰다.
기재위 소위 관계자는 "9억 원 이하로 하자고 하면 야당쪽에서 대상이 중산층 이상으로 확산된다고 반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여당에서도 합의 정신을 살려 법안을 우선 통과시키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면제 적용시점은 양도세와 취득세가 각각 다르게 결론났다. 취득세는 정부의 요청대로 4월1일 대책 발표시점으로 소급 적용키로 한 방면 양도세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상임위 통과일로 잡았다. 다만 새누리당은 기재위 전체회의, 본회의 등을 거치면서 양도세 면세 기준일도 4월1일로 당기는 방안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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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핵심 관계자는 "국회 입장에서는 정부 대책 발표 시점으로 잡는 것이 입법권을 훼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적용일이 4월1일로 맞춰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