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외교부는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했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설에 당혹해 하면서 사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새벽에 알려진 터라 사건 경위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 관계당국과 연락을 취해 상황을 알아보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오전 "오늘 아침에서야 이 일을 알게됐다"며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입장이나 경위파악 상황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런 일이 있었느냐"며 밤사이 알려진 일에 대해 황당해하기도 했다.
청와대 대변인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서 성추행 혐의를 받게된 초유의 사태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박 대통령의 방미일정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도 읽힌다.
한 관계자는 "아침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돌고 있다"면서도 "대통령께서 아직 미국에 계시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윤 전 대변인에 대한 미국사법 당국의 수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의 다른 관계자는 "한미 양국 간에 이런 문제들이 있으면 협조가 잘 되고 있다"면서도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양국 사법 당국끼리 협조를 해야하는지, 외교적 루트에서의 도움이 필요한지 이쪽에서도 더 알아봐야 할 것"이라며 당황해 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