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무성, 발뺌하기에는 너무 많은 말했어"

민주 "김무성, 발뺌하기에는 너무 많은 말했어"

박광범 기자
2013.06.26 18:03

"金, 부산역 지원유세서 '작계5029' 언급…'작계5029'는 지난 20일 처음 공개돼"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사진=뉴스1제공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사진=뉴스1제공

민주당은 26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2007년 남북정상회담 원문을 가지고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 '원문이 아니라 관련 문건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 "지금 와서 발뺌하기에는 (지난 대선 부산역 앞 지원유세에서)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 김무성 의원이 너무 많은 말을 하셨다"고 반박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김 의원은 원문이 아니라 문건이라고 해명했지만 저희가 확인한 김 의원의 지난해 부산역 앞 연설은 너무나 (대화록) 원문과 일치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김 의원이) 그 날 이야기한 '작계 5029'발언은 정문헌 의원이 지난해 6월 운영위에서 한 발언에는 아예 없는 발언"이라며 "'작계 5029' 관련 발언은 6월20일 국정원과 새누리당 소속 정보위원들이 불법적으로 열람하고 확인한 (대화록) 발췌본 내용에만 있었고, 그 날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김 의원의 부산역 찬조연설 내용이 담고 있는 구체적 사실언급이 단순히 문건에서의 발언이 아니라 발췌본 또는 100페이지가 넘는 원문에서 확인한 사실이 분명히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은 김무성-원세훈 통화기록 조회는 물론 새누리당의 대화록 원문 불법 입수 과정 전반을 수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은 단순 댓글사건과 달리 국정원이란 기관이 통째로 새누리당 선거운동본부와 결합해 선거운동원으로 뛴 극악무도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에 (제가) 원문을 보았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문건'이라는 표현이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제가)'원문을 봤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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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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