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 차 러시아를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국빈망문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 6일 오후 러시아 상트페트르부르크를 출발한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11시30분쯤 전용기편으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 등 우리측 공관 관계자들과, 다오 비에 쭝 국가주석실장관 등 베트남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뒤에는 곧바로 하노이 시내 호텔에 마련된 숙소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8일 오후 하노이 현지에서 열리는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와 양국 기업들이 함께 하는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 간담회'에 잇달아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 간담회에는 79명에 달하는 우리 기업인 등 경제사절단이 참석한다. 미국과 중국을 방문했을 때보다 많은 규모다.
베트남 측에서는 황 쭝 하이 경제담당 부총리와 기업인들이 함께 한다.
9일 오전에는 호치민 주석 묘소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가,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는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베 관계 평가 및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 ▲한반도 및 지역 정세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 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뒤 양국의 미래 비전을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호관심 분야의 여러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응웬 푸 쫑 당서기장, 응웬 떤 중 총리 및 응웬 신 훙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의 개별 면담 또는 오찬을 통해 친분을 다지고 다양한 상호 주요 관심사 및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다.
10일에는 1800여 우리 기업과 8만5000여 교민사회의 거점이자, 베트남내 최대 경제도시인 호치민시를 방문해 레 탄 하이 호치민시 당서기 및 레 황 꿘 호치민 시장 공동주최 오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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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간담회도 개최해 교민들을 격려하고, 현지 진출 기업인 한세베트남을 시찰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오는 11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