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선 공약 안지켜"

민주당 박혜자 최고위원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사외이사 제도' 개혁을 내걸었다"면서 "그런데도 재벌이 아랑곳 하지 않고 올 들어 정경유착이 더 강화된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고 강력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국내 10대 재벌그룹이 선임한 사외이사 중 4명이 전직 청와대 출신 인사거나, 장·차관, 검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 출신"이라며 "또 올해 재선임되거나 신규로 선임된 감사 및 감사위원 21명 가운데 기업 관련 인사는 9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사외이사가 뭐냐. 대주주와 관련 없는 인사를 참여시켜서 대주주 독단과 전횡을 차단하기 위해 만든 것 아니냐"면서 "'대선 공약쯤이야'라면서 공약이 우스운 건지, 아니면 공약을 워낙 안지키는 대통령이 우스운 것이냐"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