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차떼기는 ‘인정’, 북풍사건은 전면 부정

이병기, 차떼기는 ‘인정’, 북풍사건은 전면 부정

오세중 기자
2014.07.07 13:53

[the300]이병기, 청문회 전 “정치개입 논란 휩싸이지 않겠다‘ 언급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올려쓰고 있다.<br><br>이날 인사청문회는 국정원 직원이 취재 명찰을 패용하고 야당 의원들의 질의자료를 촬영하다 적발돼 논란이 일며 잠시 정회됐다. 2014.7.7/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올려쓰고 있다.<br><br>이날 인사청문회는 국정원 직원이 취재 명찰을 패용하고 야당 의원들의 질의자료를 촬영하다 적발돼 논란이 일며 잠시 정회됐다. 2014.7.7/뉴스1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7일 “국정원이 정치개입 논란에 휩싸이지 않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만 일하는 조직이 되도록 만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인사말을 통해 “저는 과거 한때 정치자금 전달 사건에 관여한 것을 가슴깊이 후회하고 있으며 잘못됐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국민께 항상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어 “지난날의 허물을 반면교사로 삼아 제 머릿속에 '정치관여'라는 말은 온전히 지워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인사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얘상되는 2002년 대선 당시 불법정치자금 전달이라는 일명 ‘차떼기’ 사건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또 다른 청문회 쟁점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북풍사건 개입에 대해서는 전면 부정했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정회에 앞서 1997년 당시 안기부(국가정보원의 전신)의 소위 ‘북풍사건’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인사청문회에서도 “풍과 관련해서 당시 1년간 출국금지를 당해 조사를 받았지만 기소를 당하지도 않았고 재판을 받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북풍사건은 이 후보자가 안기부 제2차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1997년 대선 당시 안기부가 월북한 오익제 전 새천년국민회의 고문의 편지를 공개하고, 당시 김대중 후보가 북한과 접촉해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내용의 재미동포 윤홍준씨 기자회견을 안기부가 도왔다는 의혹을 말한다.

이 같은 이 후보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자의 이같은 북풍 사건 부인에도 불구하고 1997년 당시 국정원이 중심이 됐던 여러 북풍 사건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개입됐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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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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