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상보)"2월 임시회서 與와 함께 현안 처리" 협조요청

현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임대표에 대해 새누리당이 당 대표로서 적절치 않은 태도라며 각을 세웠다.
문재인 후보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종득표율 45.35%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 국정 파트너의 탄생을 축하한다"면서도 "제1야당 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현 정부와의 전면전을 운운하는 것은 대표로서 적절치 않은 태도"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문 대표는 오늘 수락연설에서 박근혜 정권에 대한 경고를 했다"면서 "'민주주의, 서민경제 계속 파탄 낸다면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박근혜정부는 민주주의, 서민경제를 파탄 낸 적이 없다"며 현 정부를 감쌌다.
이어 "당 대표가 된 좋은 날 현 정부와 전면전을 운운하는 것은 제1야당의 대표로서 적절치 않은 태도"라며 "이율배반적인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표는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하기 바란다"며 "새누리당은 타협을 통한 상생정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전열을 가다듬어 그동안 새정치연합을 흔들었던 계파갈등을 극복하고 새롭게 구성된 지도부를 중심으로 혁신해 국민에게 환골탈태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민생보다는 정치공세에 몰두하고 여당과의 상생보다 국정 발목잡기에 매몰돼 당리당략에 매달렸던 과거행태를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2월 임시국회가 터닝포인트가 돼야 한다"면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자원외교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경제 살리기 법안통과 등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여당과 함께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얼마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함께 지혜를 모아 민생을 위한 정책과 입법마련에 최선을 다하자는 축하의 뜻을 전했다"며 "새정치연합의 새로운 당대표를 맞는 시점에서 똑같은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