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인천 서·강화을 7번째 방문…"신동근, 예결위 맡기겠다"

문재인, 인천 서·강화을 7번째 방문…"신동근, 예결위 맡기겠다"

강화(인천)=지영호 기자
2015.04.27 18:26

[the300]새누리 텃밭서 지지 호소 "1년만이라도 기회 달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인천서구 강화을에 출마한 신동근 후보가 4.29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7일 인천 강화군청 앞에서 유세에 나서기 앞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5.4.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인천서구 강화을에 출마한 신동근 후보가 4.29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7일 인천 강화군청 앞에서 유세에 나서기 앞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5.4.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29 재보선을 불과 이틀 남겨둔 27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광주와 서울, 인천을 돌며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오전에는 서구 마재우체국 사거리에서 광주 서을에 출마한 조영택 후보 지원에 나선 뒤 인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 들러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인천 서·강화을에 출마한 신동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강행군을 펼쳤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강화군 강화군청을 방문하고 기자들과 만나 "신동근 후보에게 1년만 맡겨봐달라"며 "그러면 제가 예산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예결위라든지 맡겨 강화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의 예산 증액 발언은 지난해 7·30 재보선에서 '예산폭탄' 발언 효과로 불모지에서 당선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을 연상케 한다.

문 대표는 "강화는 20년간 발전이 없었는데 신 후보를 뽑아주면 확실하게 발전할 수 있다"며 "신동근 후보가 강화 아들이고 난 강화 사위다. 손잡고 강화 발전 책임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강화-영종간 연륙교 건설은 강화군민과 국민 비용을 최소화 될수록 해야 한다"며 "(안상수 후보 측이 내세우는 연륙교 건설) 민자사업은 이미 실패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은 안 후보측에 '강화-영종 연륙교 국비 건설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표가 공식선거일인 16일 이후 인천 서·강화을을 찾은 것은 5번째, 출정식과 지역공약 발표 때 찾은 것를 포함하면 7번째다.

이어 문 대표는 인근의 강화경찰서를 방문, 2013년 자살기도자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실종된 정옥성 경감의 흉상 앞에서 잠시 묵념을 한 뒤 일선 경찰관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 뒤 강화읍사무소를 들러 "신 후보에게 꼭 투표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곳에서 사무소 직원들의 사인 공세와 사진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강화풍물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장을 보러 온 유권자들의 손을 일일이 붙잡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문 대표 일행을 반갑게 맞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선거 때만 나타난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강조하건데 신 후보는 강화군민과 함께 눈물을 흘려온 사람"이라며 "세번 낙선하고 이번이 네번째인데 신후보에게 임기 1년만이라도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4·29 재보선에 대한 전체적인 판세를 묻는 질문에 "우리 당 후보들이 이번 재보선 4곳에서 추격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며 "재보선은 원래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어느 한곳도 만만한 곳도 없지만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거 막판까지 최선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도 20여년간 보수정권을 지지하면서 지역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과 안 후보의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무게를 실었다.

현장에는 신동근 후보 부인인 김경숙 여사와 함께 문 대표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나서 지역구와의 인연을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숙 여사는 검단이, 김정숙 여사는 강화가 고향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인천서구 강화을에 출마한 신동근 후보가4.29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7일 인천 강화군 갑곶리 강화풍물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5.4.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인천서구 강화을에 출마한 신동근 후보가4.29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7일 인천 강화군 갑곶리 강화풍물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5.4.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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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산업2부장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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