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북 공동행사 사실상 무산...결국 분산 개최

6·15남북 공동행사 사실상 무산...결국 분산 개최

오세중 기자
2015.06.02 13:50

[the300]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광복70돌 6·15 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이창복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6.15 남측과 북측, 해외 위원회는 이날 공동발표문을 통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열린 남측과 북측, 해외측과 대표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사항을 협의했다"고 말했다./사진=뉴스1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광복70돌 6·15 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이창복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6.15 남측과 북측, 해외 위원회는 이날 공동발표문을 통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열린 남측과 북측, 해외측과 대표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사항을 협의했다"고 말했다./사진=뉴스1

남북 민간단체가 추진하던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 기념 공동행사가 사실상 무산돼 남과 북에서 기념행사가 분산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광복 70돌, 6·15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남측 준비위원회'는 2일 "어제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6·15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추진과 관련한 서신을 보내왔다"며 북측이 분산 개최 입장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북측 준비위는 이 서신에서 "남측 당국이 6·15공동행사에 대해 순수한 사회문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에 허용할 것이라는 전제조건을 달면서 6·15민족공동행사를 서울에서 한다는 것에 대한 입장을 아직까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남측 당국의 근본입장에서 변화가 없는 한 설사 행사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좋은 결실을 가져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심중히 고려하여 6.15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를 불가피하게 각기 지역별로 분산 개최하자"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남측 준비위는 설명했다.

남측 준비위는 이에 대해 "갈등과 대결의 남북관계를 평화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기본방향에 근거해 북측의서신과 관련된 입장을 이른 시일 내에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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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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