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승민과 6가지 시나리오 논의"

김무성 "유승민과 6가지 시나리오 논의"

진상현 기자
2015.06.29 07:23

[the300]"다수 의원들 '대통령과 끝까지 붙으면 유 원내대표가 이길 순 없다'..사퇴해도 명분을 만들어줘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총장을 나서고 있다. 2015.6.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총장을 나서고 있다. 2015.6.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과 관련해,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여섯 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유 원내대표는 어떻게 해야 하고,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밤 기자들과 만나 유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유 원내대표와 두 차례 장시간 통화를 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들이 집단 사퇴하면 어떻게 할까 등"을 논의했다면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은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사퇴할 가능성이 있지만 김을동 최고위원은 안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대로 사퇴할 수 없다'는 유 원내대표의 의지가 강하다고 전하고 "나는 유 원내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사퇴란 말을 전혀 꺼낸 적이 없다"면서도 "동정론만 보면 유 원내대표에게 유리하지만 대다수 의원들의 생각은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가 끝내 맞붙으면 유 원내대표가 이길 순 없지 않느냐는 거다. 다만 설령 사퇴하더라도 명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친박계의 공세가 내년 총선의 공천권 때문이라는 해석에 대해선 "(친박 인사들이) 공천권을 휘두르고 싶어하지만 나는 계속 오픈프라이머리(국민경선)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메르스 대책과 제2연평해전 기념식 등을 논의하는 29일 평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선 유 원내대표의 거취나 최고위원 사퇴 등의 얘기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별도로 오후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 수 있다고 전한 뒤 "오후 회의에서 유 원내대표 문제가 거론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유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문제를 풀 순 없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만나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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