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드라마틱 엔딩'… 한해 동안 1/10 토막

朴대통령 지지율 '드라마틱 엔딩'… 한해 동안 1/10 토막

김태은 기자
2016.12.23 10:37

[the300]한국갤럽 월별 평균 지지율 조사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해 1월 40%에서 12월 4%로 10분의 1토막 난 채 한해를 마감하게 됐다. 분당을 앞둔 새누리당 역시 40%를 넘나들던 지지율이 14%까지 떨어졌다.

2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대답은 1월 평균 40%에 달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결정한 2월에는 2%포인트 올라 42%를 기록해 올해 최고점을 나타냈다. 그러나 4월 총선을 전후로 해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진박(진짜 박근혜)' 논란을 비롯한 공천 파동으로 인해 대통령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이 본격적으로 비판을 받기 시작한 시점이다.

4월 35%로 내려온 지지율은 5월 32%까지 하락해 '콘크리트 지지선'이라고 여겨지던 30%선 붕괴가 점차 가시화됐다. 9월까지 박 대통령 지지율은 좀처럼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30%초반에서 횡보했다.

10월 들어 '박근혜-최순실게이트'가 불거지면서 박 대통령 지지율을 수직낙하했다. 10월 평균 24%의 지지율로 30% 아래로 내려왔으며 이마저도 11월 들어서는 두자릿수를 유지하지 못하고 5%라는 역대 최저 지지율까지 떨어졌다.

박 대통령은 3차에 걸친 대통령 담화를 통해 지지층 결집 및 지지율 반등을 노렸으나 오히려 더 이상 하락이 어려울 것 같았던 지지율마저 지키지 못하고 12월 평균 4%에 머무르는 굴욕을 보여줬다.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역시 역대 최고치인 91%를 나타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급전직하하는 동안 여당인 새누리당 지지율도 극적인 급락세를 보여줬다. 새누리당은 올 초만 하더라도 39~41%의 지지율을 기록해 4월 총선에서 180석을 노렸다. 그러나 총선 결과 과반 달성에 실패하면서 지지율 역시 30% 초반으로 내려왔다. '박근혜-최순실게이트'가 터진 10월 새누리당 지지율 역시 28%로 더불어민주당에게 1위 자리를 내주더니 11월에는 16%, 12월에는 14%로 32%와 36%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서 소폭 상승해 12월에는 1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의당은 6%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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