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안희정 충남, 이재명 성남서..국민의당 주자들 국회서 함께 시청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하는 10일 오전 11시, 유력 대선 주자들과 원내 정당들은 모두 일정을 비우거나 최소화하며 탄핵 심판 결과를 기다린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을 하나도 잡지 않고 서울 홍은동 자택에 머물며 탄핵 선고를 지켜본다. 문 전 대표는 전날인 9일에도 일정 없이 헌재의 결정을 기다렸다.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직을 수행 중인 후보들은 자택이 아닌 도청과 시청 집무실에서 탄핵 선고를 지켜본다. 안 지사의 경우 일단 결과를 본 뒤, 오후 충남 도정을 챙길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일단 결과를 지켜본 뒤 행보를 결정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 및 주요 당직자가 당대표실에 모여 탄핵 선고를 지켜본 뒤, 결과에 따라 추 대표가 기자회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국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의 집무실에서 지켜본다. 앞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당시 권한대행이었던 고건 전 총리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TV로 상황을 지켜봤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은 국회에서 함께 TV로 탄핵 선고를 본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국회 202호실에 모여 결과를 본 뒤 그 자리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대표도 국회에서 탄핵 선고를 기다린다. 오전 블랙리스트 방지 입법을 위한 토론회에서 축사한 뒤 비상상무위원회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탄핵선고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별다른 공개일정 없이 국회에서 탄핵 선고를 지켜본 뒤 오후 결과에 따라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같은당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 북부청에서 도정을 점검한 후 서울로 이동하는 중에 탄핵 선고 결과를 챙길 예정이다. 남 지사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나 오찬 회동을 한다.
자유한국당은 지도부가 함께 모여 탄핵 선고를 지켜본 뒤 곧바로 긴급 비대위 회의,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방안과 당 입장을 정리한다. 비상체제를 가동해 당 소속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당사 및 국회 주변에 대기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