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421건, 대면보고 267회..숫자로 본 文정부 100일

SNS 421건, 대면보고 267회..숫자로 본 文정부 100일

김성휘 기자
2017.08.17 08:12

[the300]文 정상외교 이동 4만3천km..정부 정책발표 55회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직접 맥주를 따르고 있다. 문 대통령의 기업인과의 간담회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첫째 날인 이날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했다.(청와대) 2017.7.2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직접 맥주를 따르고 있다. 문 대통령의 기업인과의 간담회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첫째 날인 이날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했다.(청와대) 2017.7.2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이 되기까지 정상외교를 위해 지구 한 바퀴(약 4만km)가 넘는 4만3000km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보고는 총 267회, 하루 2.6회꼴로 받았다. 청와대와 정부의 각종 회의는 28회 주재해 3.6일당 1회였다.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대국민 홍보도 전임 정부에 비해 부쩍 늘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취임 100일(17일) '취임100일의 기록'을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 각 수석비서관, 장관 등에게 직접보고를 267회 받았다. 일각에선 "대면보고가 꼭 필요하느냐"고 되묻던 전임 대통령과 대비된다고 본다.

행정부에는 총 46개의 업무지시를 내렸다. 취임과 동시에 일자리위원회 구성 및 일자리 상황을 점검한 것(5월10일)을 비롯, 미세먼지 감축대책 수립 지시(5.15), 반부패 관계기관 협의회 복원(7.17)과 이날 이낙연 총리에게 전화로 지시한 살충제 달걀 범정부 종합 관리와 전수조사 결과 전국민 공개 지침 등이다. 업무지시는 대선공약을 신속히 이행하고 내각이 구성되기 전 긴급한 민생 문제를 입법 없이도 조치하기 위한 방편이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선 14개 도시 총 6470.7km를 이동했고 정상외교를 위해선 미국 워싱턴, 독일 베를린함부르크 등 2개국 3개 도시를 방문했다. 이를 위해 4만3206km를 움직였다. 13개 국가수반 또는 국제기구 대표를 총 17회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회,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2회 등으로 연거푸 만났다. 취임축하와 긴급한 북한 미사일 현안 대응 등 국가‧국제기구 대표와 전화통화는 19개국·기구와 총 22회에 이른다.

대통령 연설 24회, 대통령을 포함한 브리핑은 120회 가량이다. 대통령 3회, 국민소통수석 35회(순방 3회 포함), 대변인 82회(순방 9회 포함)다.

이 기간 정부는 55건의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정부조직, 경제, 재정, 조세에 걸친 주요 국정방향은 각각 1건씩 4건이고 분야별로 △일자리 11건 △경제 9건 △국토·교통·농림·해양수산 7건 △노동·복지 각각 5건 △에너지·환경 5건 등이다.

청와대는 대국민 직접 접촉을 늘렸다. 이것을 '국민 소통'으로 명명했다. 역점을 둔 것은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이다. 청와대와 문 대통령의 계정을 합해 페이스북 148건, 트위터 239건, 인스타그램 22건, 카카오플러스 12건 등을 올렸다. 전체 게시물은 421회로 하루 4.2회 꼴이다.

SNS 콘텐츠 중에는 해외순방 관련 게시물 인기가 높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SNS로 봤는지 보여주는 '도달수' 1위는 "대통령님, 어디로 나가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다. 독일 베를린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만찬 후 현지교민과 깜짝 만남을 가진 장면을 담았는데 201만5839명에게 전달됐다. 이어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참배 후 워싱턴 숙소인 블레어하우스 앞에서 교민들과 만나는 장면(2위), 반려동물 토리 찡찡이 마루 근황(3위), ‘일자리 추경’ 국회 시정연설(4위), 평창올림픽 응원 메시지 릴레이(5위) 순이다.

청와대는 "정부는 열심히 달렸고, 청와대는 열린 청와대를 지향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대통령과 청와대 모습을 국민에게 직접 보여줄(show) 수 있다고 봤다. 이른바 '쇼통'이다. 청와대 홈페이지를 소통 플랫폼으로 개편한 결과도 100일에 맞춰 17일 공개한다.

한편 6월~7월중 청와대 관람객은 5만94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월은 5600명, 7월은 4700명 늘었다. 특히 지난 6월 관람객은 2만9256명으로 2013년 이후 6월 관람객으로는 가장 많다.

청와대 앞길 개방(6.26)으로 이곳 통행인원이 개방 전보다 평균 약 52%, 통행차량은 약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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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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