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김진태 "후보자 딸에게 생활비 16만9000원까지"…조국 "일괄적으로 보낸 것으로 안다"

"제가 16만9000원 받으려고 아등바등하지 않았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에게 서울대 동창회가 16만9000원 상당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것을 문제삼자 조 후보자가 이같이 항변했다.
장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약 60억원의 재산을 갖고 장학금을 줘야 할 사람이 장학금을 받아간다"며 "서울대 장학금에서 (후보자 딸이) 학비장학금을 넘어 생활비 장학금 16만9000원까지 받아갔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서울대에 전화해보니 생활비 장학금은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것인데 이게 왜 조모양(후보자 딸)에게 나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이 항목은 몰랐다"며 "(장학금을) 일괄적으로 서울대 동창회에서 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16만9000원을 받으려고 아등바등하지 않았다"고 했다.
장 의원이 "아등바등 안했지만 결과적으로 받았지 않느냐"며 "이렇게 잔인하리만큼 작은 액수의 장학금까지 딸이 받아갔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그 점은 송구하다"고 말했다.
앞서 조 후보자 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시절 2014년 1년 동안 두 학기에 걸쳐 서울대 총동창회의 장학회인 관악회에서 지급한 특지(특별지정) 장학금 804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도 "선정 기준이 어떤 기준인지 알지 못하고 장학금이 남아서 그런 것인지 어떤 기준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서울대장학회에서 한번 받은 장학금은 반납이 불가능하다고 했고 그래서 두 번째 장학금도 받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