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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24. bluesoda@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0/02/2020022414517653634_1.jpg)
4·15 총선 ‘종로 빅매치’ 주연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코로나 19’ 로 맞붙었다. 두 사람 모두 당 ‘코로라 19 대책기구’의 책임을 맡으며 전면에 나섰다. 총선 싸움터가 종로가 아닌 코로나가 된 형국이다.
‘코로나 19’가 여의도 국회를 덮쳐 국회 본회의까지 순연된 24일 민주당은 당내 ‘코로나19특별위원회’를 격상시킨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은 이낙연 상임위원장이 맡았다. 지난달까지 최장수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조류독감,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을 성공적으로 진압한 경험을 살려 ‘코로나19’ 대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의미다.
이 위원장은 “제가 위원장을 맡은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회’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2017년 5월 31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총리로 일하면서 메르스,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성공적으로 진압했고, 강원도 산불과 경북 강원의 태풍 미탁 같은 자연재해에도 안정적으로 대처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안전총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지혜를 모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최선을 다해 대처하겠다”고 말하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당국의 안내에 협조해 개인위생수칙을 엄수해 주시고 다중집회 참석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이 당 기구를 맡아 전면에 등장하면서 사실상 ‘이낙연 체제’로 변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코로나 19’ 외 다른 현안 이슈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방역뿐 아니라 경제종합 대책, 교육 정책, 당정협의 등 모든 게 ‘코로나’ 대책이다. 메시지, 당정 관계 등에서 이 위원장에게 힘이 쏠릴 수밖에 없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2.24. kkssmm99@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0/02/2020022414517653634_2.jpg)
공교롭게도 통합당 코로나 대책 총괄은 이 위원장의 종로 맞상대 황 대표가 맡았다.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격상시킨 우한 코로나 19 대책특위 위원장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당국의 대응이 한발짝, 두발짝식 계속 늦고 있다”며 “우물쭈물하다 대한민국이 전세계로부터 입국금지 국가가 될지 모른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황 대표는 “부실 늑장대응이 반복되는 구조적 환경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전국단위의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여기서 철저히 막지 못하면 통제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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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황 대표는 “다시한번 중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이것이 거의 유일한 대책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집중 발생지역이 ‘텃밭’인 대구 경북인 점을 감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선 협조적인 ‘신호’를 꾸준히 보내고 있다. 황 대표는 “예비비와 추경을 가리지 말고 긴급재정투입에 협조하겠다”며 “정부·여당은 조금 더 긴밀히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를 받는다. 지난 19일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 의원, 전희경 의원 등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국회 토론회 참석자가 지난 2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사는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다. 심 원내대표, 곽 의원, 전 의원 등은 24일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병원에 가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