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때문에 우리 국민 생명 담보 잡히나" 총공세

"중국 때문에 우리 국민 생명 담보 잡히나" 총공세

박종진 기자
2020.02.25 12:51

[the30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전문가 초청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24/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전문가 초청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24/뉴스1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악화에도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하지 않는 정부를 향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창수 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며 방역문을 활짝 열더니 말 그대로 진짜 우리의 어려움이 됐다"며 "벌써 오늘(25일) 오전까지 우리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나라는 총 17개국이나 됐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심지어 부산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23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식 계정에서 '아직 (한국) 학교로 오지 않은 중국 유학생들은 한국에 오는 것을 연기하는 것을 권고한다'고까지 했다"며 "이게 무슨 꼴인가.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우리를 향해 큰 소리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보호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먼저인가"라며 "그런데도 여전히 정부는 추가적 입국 금지를 검토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 등을 앞두고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입국 금지 조치를 확대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이 대변인은 "마스크 한 장에 의지해 하루하루 불안에 떠는 국민들이다"며 "(정부의 최우선 순위는) 총선 승리도 누구의 방한도 아닌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도 국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당 대표도 중국인 입국 금지를 강하게 요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즉각 중국인 입국 금지를 실시하라"며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발 입국 금지"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도대체 왜, 중국인 입국 금지가 안 된다는 것이냐"며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심재철 당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지금 정부대책은 천정이 뚫렸는데 우산을 쓰는 격"이라며 "정부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중국에 대한 한시적인 입국 제한조치를 즉각 시행해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중국과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우리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잡힐 수는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제대로 대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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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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