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6월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빨간 동그라미 속의 인물은 항문침 전문가 이병환씨로 이날 윤 전 총장의 일정을 밀착 수행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6.](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1/10/2021100706285190498_2.jpg)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던 '항문침 전문가' 이병환씨가 윤 전 총장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병환씨는 최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을 "침구사 자격을 국내외에서 받고 항문 침구개발 특허권자요, 뇌신경을 살리는 항문침을 연구하는 봉사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당 기념관에서 어설프기 짝이 없는 윤석열 전 총장 주변을 보며 잠시 나섰던 것이 카메라에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지난 6월9일 우당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을 때 이병환씨가 함께 포착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던 바 있다. 이 상황에 대해 이씨가 해명을 한 것이다.
이씨는 "(윤 전 총장이)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를 나와 항문침을, 묻고 또 묻고, 왜 내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여 모독하느냐"고 강조했다.
특히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마치 내가 주술사나 사이비 치료사인것처럼 온 국민이 보고 계시는 TV토론에서 이병환과 항문침을 꺼내어 망신을 주는, 심각한 명예훼손을 왜 하시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6차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에게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6월 9일 첫 외부 행사에 참석했을 때 바로 뒤에 따라다니던 이병환이라는 사람을 아는가"라고 물으며 "이상한,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 사람"이라고 질문했다. 윤 전 총장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유승민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도 "이병환은 윤 전 총장을 밀착 수행하면서 내빈과 인사를 시키고, 단상에 오르는 윤 후보의 옷 매무새를 가다듬어 주고, 수시로 얘기를 나누는 장면들에 심지어 경호까지 하는 장면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이병환이라는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한다. 아니면 말고 식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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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환씨는 그동안 윤석열 전 총장 외에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지어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던 바 있다. 유승민 캠프는 유 전 의원의 경우 단순 사진을 찍은 것이고, 윤 전 총장의 경우 유씨가 수행까지 한 게 문제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