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고려아연 매수에 출자금 투입 반대?...MBK "공식 협의 없어"

국민연금, 고려아연 매수에 출자금 투입 반대?...MBK "공식 협의 없어"

김성은, 방윤영 기자
2024.10.17 16:37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비철금속 제련 전문 기업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추진 중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이 고려아연 주식공개매수에 국민연금이 일부 출자한 펀드 자금을 투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 공식적으로 협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MBK 6호 바이아웃펀드에 국민연금 자금이 약 3000억원이 출자돼 있다. 이 펀드 자금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투입되고 있고 국민연금은 투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이 MBK의 6호 바이아웃 펀드에 출자한 자금 중 수백억원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프로젝트에 투입되지 못하도록 MBK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MBK는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김 부회장은 또 "아직 저희가 펀드 조성 과정이어서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 협의가 이뤄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 출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고려아연과 영풍 간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시장이 과열되는 측면이 있고 그 과정에서 불공정거래의 여지가 있어 저희가 다양한 측면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10조원 규모로 조성중인 MBK의 6호 바이아웃 펀드는 현재 MBK측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자금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6호 바이아웃 펀드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핵심 출자자(LP)로 참여하고 있다. 중국계 자본도 일부 포함돼 있으며 국민연금도 약 3000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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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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