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우크라서 생포된 북한군 1명 사망...우방국 통해 확인"

국정원 "우크라서 생포된 북한군 1명 사망...우방국 통해 확인"

김인한 기자
2024.12.27 17:07

[the300](상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지난 26일 북한군 1명 생포

국가정보원이 27일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SOF)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 병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사진=뉴스1
국가정보원이 27일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SOF)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 병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사진=뉴스1

국가정보원이 최근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에서 생포된 북한군 1명이 부상 악화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27일 오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지난 26일 생포됐던 북한군 1명이 부상이 심해져 조금 전 사망했음을 우방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밀리타르니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SOF)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1명을 생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병사의 사진을 텔레그램으로 공개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관련 사실관계에 대해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부상을 입은 북한군 1명이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후속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의 생포와 사망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이 이날 밝힌 우방국 정보기관은 우크라이나 또는 미국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0월부터 러-우 전쟁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자국 특수부대인 폭풍군단 등 병력 1만1000여명을 파병했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이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지역이다.

러시아는 북한군을 전선돌격대로 활용한 이후 자국 부대를 투입하고 있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북한군은 전선을 뚫는 역할을 맡고 있고, 드론 공격까지 처음 당하면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원이 현재까지 파악한 북한군의 피해는 사망 100여명, 부상자 약 1000명으로 추정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3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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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2026년 01월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내 파견 │ 2025년 12월 대한민국 병무청장 '병무정책 공헌 표창' (정치부 외교안보 담당) │ 2022년 12월 한국과학기자협회 '올해의 과학취재상' (정보미디어과학부 과학기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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