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른색 옷 입어도 모두 대한국민…내란극복, 반드시 이행"

이재명 "다른색 옷 입어도 모두 대한국민…내란극복, 반드시 이행"

김도현, 조성준 기자
2025.06.04 02:04

[the300]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04.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04.

제21대 대통령 선거 승리가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잠시 다투고 다른 색깔의 옷을 입었더라도 우리 모두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똑같은 대한 국민들"이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이행해야 할 사명 가운데 첫 번째로 '내란극복'을 꼽았다.

이 후보는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특설무대에 올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한 치의 어긋남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지난해 12월3일 내란의 밤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풍천노숙하며 간절히 (증명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나라가 평범한 시민들의 나라라는 사실"이라며 "6개월 지난 시점에서야 비로소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투표로서, 주권 행사로서 증명해줬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제게 맡긴 첫 번째 사명은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쿠데타가 없게 하는 일"이라며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 우리 국민들이 주권자로서 존중받고 인정받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두 번째 사명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당선자로 확정되는 그 순간부터 여러분의 고통스러운 삶을 빠른 시간 내에 확실하게 회복시켜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점"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국가의 제1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네 번째는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다. 확고한 국방력으로 대북 억제력을 확실하게 행사하되 싸우지 않고 이기는 평화를 만들겠다"며 "남북 간 대화·소통·공존·협력 등을 통해 번영하는 길을 찾겠다"고 했다. 이어 "혐오와 대결을 넘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꿈꿔 온 완벽한 대동 세상은 못될지라도 진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는 꼭 만들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 책무"라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8분 기준 개표율은 86.7%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48.4%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전날 저녁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출구조사 결과 51.7%의 선택을 받았다. 2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39.3%)을 12.4%포인트(p) 앞선 수치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3%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지상파 3사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약 8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또 사전투표 표심 반영을 위해 1만1500여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방식의 예측 조사도 병행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0.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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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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