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희대 숙청 시도, 청담동 술자리 2…민주당, 이번엔 뭘 걸거냐"

한동훈 "조희대 숙청 시도, 청담동 술자리 2…민주당, 이번엔 뭘 걸거냐"

박상곤 기자
2025.09.18 08:58

[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025.09.17.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025.09.17.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회동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압박하는 것을 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청담동 술자리 2"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18일 SNS(소셜미디어)에 "이번 대법원장 숙청 시도는 극단적 친민주당 유튜버의 가짜뉴스를 민주당이 국회에 터뜨리는 구조가 지난 청담동 술자리 공작 때와 똑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그때 저는 '나는 모든 걸 걸 테니, 민주당은 뭘 걸 건가'라고 했고, 민주당은 비겁하게 도망갔다"며 "민주당은 그 망신을 당하고도 반성 안 하고 또 이런다"고 했다.

이어 "'청담동 술자리 전과자' 민주당은 이번엔 뭘 걸 것이냐. 또 비겁하게 도망갈 것이냐"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실패한 계엄처럼 실패한 대법원장 숙청도 탄핵 사유"라며 "대법원장 사퇴에 공감한다는 속기록 지운다고 국민의 기억까지 지울 수 없다. 할 테면 해보라"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조 대법원장이 대선 직전 한 전 총리 등과 만나 사석에서 '이재명 사건은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전날인 17일 오후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통해 '최근 정치권 등의 의혹 제기에 대한 대법원장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위 형사 사건(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한 전 총리와는 물론이고 외부의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전혀 없으며 거론된 나머지 사람들과도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같은 대화 또는 만남을 가진 적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 의혹 제기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본인은 부인하고 있고, 그렇다면 특검 수사로 진실을 밝히는 수밖에 없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의 이례적인 대선후보 선거법 파기환송. 그에 따른 대선 개입 의혹의 진상은 규명돼야 한다. 절대 그냥 못 넘어간다. 사법개혁의 불이 당겨졌다. 쇠뿔도 단김에 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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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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