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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유엔 총회와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5.09.26.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9/2025092621312869111_1.jpg)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UN·국제연합)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26일 밤 공군 1호기 편으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팔짱을 낀 채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환영 인사들은 박수로 이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수고하셨다"며 짧은 대화를 나눈 후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악수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오르기 전인 25일(현지시간) 미국 자본시장을 상징하는 뉴욕 월스트리트(Wall Street)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타종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국가 IR(투자설명회) 행사인 '대한민국 투자 써밋'을 열어 미국을 대표하는 금융계 인사들에게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매우 아쉬는 것은 아직 '모건스탠리 지수'(MSCI 선진국 지수)에 대한민국 시장이 편입되지 못한 것"이라며 "모건스탠리 (회장) 혹시 오셨느냐. 특별히 뵙고 싶었는데 잘 부탁드린다"고 해 좌중의 웃음짓게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미 금융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린 마틴 뉴욕증권거래소 회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최고경영자) △엠마누엘 로만 핌코 CEO △제니퍼 존슨 프랭클린 템플턴 CEO △메리 에르도스 JP모건 자산운용 CEO △존 그레이 블랙스톤 COO(최고운영책임자) △마크로완 아폴로 CEO △조셉 배 KKR Co-CEO(공동최고경영자) △마이클 아루게티 아레스 CEO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투자은행 공동 사장 △마르코 발라 UBS 투자은행 부문 공동 총괄사장 △조나단 토마스 아메리칸센추리 회장 △마크 베네데티 아디안 대표 △올란도 브라보 토마브라보 창립자 △메흐디 마흐무드 퍼스트이글 CEO △제프리 하인스 하인스 회장 △제프리 펄만 워버그 핀커스 CEO △롭 스파이어 티시먼스파이어 CEO △로날드 바론 바론캐피탈 회장 등이 자리했다.
지난 24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하며 "명과 암이 공존하는 AI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라던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이 떠올랐다"며 "우리 앞의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한국이 1991년 유엔 가입 후 각국 정상이 한 데 모이는 9월에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으면서다. 안보리 의장국은 5개국의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이 국명의 알파벳 순서로 1개월씩 번갈아 맡는다. 한국은 2024~2025년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은 'E(교류·Exchange)·N(관계 정상화·Normalization)·D(비핵화·Denuclearization)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END)하고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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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일정 기간 각국 정상과 만나는 다자외교에도 힘썼다. 이 대통령은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프랑스 측의 국내 사정으로 취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