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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2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9/2025092812433857440_1.jpg)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정부 업무시스템이 마비된 가운데 "납세 등 행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라"고 지시했다. 또 화재로 인한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숨김없이 설명하는 소통체계를 구축할 것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께서 정부 시스템 이용이 원활치 않아 발생하는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해 국민들께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약 한 시간 동안 대통령 주재의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진이 자리했다. 회의는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의 보고 후 논의 형태로 이뤄졌다.
지난 26일 오후 8시15분쯤 대전 국정자원에서 화재가 발생, 화재는 발생 22시간 여만인 지난 27일 완진됐다. 아직 관련 시스템 복구가 되지 않아 대국민 민원서비스인 정부24는 물론 우체국 금융 업무 등이 마비된 상태다. 국정자원은 일종의 '국가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는 나라 전산망의 심장부다. 본원인 대전 647개를 포함해 대구와 광주 분원 등 3곳에서 약 1600개 국가 전산시스템을 관리한다.
이날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국가주요 정보 시설의 화재로 국민들께 큰 걱정과 불편을 드린 것을 우려하며 높은 시민의식으로 차분하게 대응해주고 계신데 대해 국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의 신속한 시스템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께 화재로 인한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숨김없이 설명하는 소통체계를 구축, 국민들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소해 줄 것도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아울러 금융, 택배, 교통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과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며 "신속한 장애복구와 함께 이중 운영체계를 비롯한 근본적 보완책 마련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2023년 발생한 전산망 장애 이후에도 이중화 등 신속한 장애 복구 조치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을 지적,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확실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버넌스를 포함해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신속하게 보고할 것도 주문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추석을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명절을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 강조하면서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은 물론 각 부처 장관과 공직자들이 비상한 자세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