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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미국 조지아주(州)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뒤 구금된 300여 명의 한국인 직원들이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가족들과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12.](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9/2025092911254814748_1.jpg)
외교부가 제1차 한미 비자 관련 워킹그룹 회의를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국장급 협의체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워킹그룹은 실장급 협의체로 급을 높여서 운영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29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미 워킹그룹 회의는 오는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대미 투자기업의 미국 입국 원활화 및 비자 제도 개선 방안 관련 협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는 정기홍 외교부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 담당 정부대표가 맡기로 했다. 미국 측에서는 케빈 킴 국무부 동아태국 고위관리가 수석대표를 맡는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와 미국 국토안보부·상무부·노동부 등 관계부처도 워킹그룹에 참가할 예정이다.
당초 한미는 워킹그룹을 국장급 협의체로 구성하려고 했으나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실장급으로 격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민 당국의 단속으로 미 조지아주 현대차(490,000원 ▼11,000 -2.2%)-LG에너지솔루션(384,500원 ▼9,500 -2.41%)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체포·구금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 양국은 미국의 비자 체계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양국은 지난 12일 우리 국민 316명이 석방돼 한국으로 돌아온 뒤 외교부와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워킹그룹의 구성 시기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워킹그룹에서는 대미투자 기업 근로자들이 미국 현지에서 우선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현행 비자 체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미국에서 매년 8만5000개가 발급되는 '전문직 종사자 대상 취업용 비자'(H-1B)에서 한국 할당을 확대할 것을 미국 측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단기 상용 비자(B-1)의 발급 및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한미 양국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