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이진숙 감싸기 도 넘어…억지 주장 당장 그만"

민주당 "국민의힘, 이진숙 감싸기 도 넘어…억지 주장 당장 그만"

김지은 기자, 이태성 기자
2025.10.03 16:43

[the300]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대치동 자택에서 경찰에게 체포된 뒤 영등포경찰서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대치동 자택에서 경찰에게 체포된 뒤 영등포경찰서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며 "당장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진숙 전 위원장은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정치 선동을 일삼아 감사원으로부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대해 지적받았던 인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변인은 "경찰은 이러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자 이진숙 전 위원장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이진숙 전 위원장은 오만방자하게 소환에 반복적으로 불응했고 결국 체포까지 당하게 됐다"고 했다.

문 대변인은 "일반 국민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런데 이진숙 전 위원장은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선거법 등 중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가 있음에도 경찰의 출석요구를 안하무인격으로 무시하며 반복적으로 불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진숙 전 위원장은 본인이 초법적 존재라도 되는 마냥 착각한 것이냐"며 "국민의힘도 사건 일체에 관해 왈가왈부하지 말고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당장 중단하라. 이진숙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 여부는 사법부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했다.

문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진숙 전 위원장의 광망자대한 행태를 결코 두고 보지 않겠다"며 "국민의힘은 이진숙 전 위원장 체포와 관련한 억지 주장과 정치 선동을 당장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경찰은 전날 이 전 위원장을 자택 인근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에게 여섯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아 체포했다는 입장이다. 이 전 위원장 측은 국회 필리버스터 일정이 있어 사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경찰서를 항의방문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만약 불출석 사유서가 첨부됐는데도 법관이 영장을 발부한 거라면 이미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은 제 기능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체포적부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체포적부심을 위한 심문은 4일 오후 3시쯤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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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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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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