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이달 말 열리는 경주 APEC 앞두고 시진핑 방한, 한중 정상회담 일정 등 논의한 듯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낮 12시5분부터 40분간 왕 부장과 전화 통화하고 한중 양자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중국 측의 노력을 설명했다. 조 장관은 북중관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지속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달 17일 약 3시간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왕 부장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노선을 설명하고, 중국 측에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왕 부장은 중국 측이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이란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등의 조치를 말한다.
두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도 했다. 외교부가 구체적 통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40분간 통화한 점으로 볼 때 시 주석의 방한 일정과 한중 정상회담 개최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