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0. kmn@newsis.com /사진=김명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1016255536315_1.jpg)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둔 국민의힘이 민생 현안 챙기기와 정책 기능 강화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소속) 의원 107명 모두 민생싸움꾼이 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국민의힘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부터 원내대책회의는 국정감사대책회의로 전환했다. 이재명 정부를 대상으로 한 첫 국감인 만큼, 민생 현안을 전면에 내세워 대여 공세의 고삐를 죄겠다는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상황실 현판 제막식에서 "여당보다 유능한 야당임을 국정감사를 통해 보여 드리고, 의원 107명 모두 민생 싸움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상임위별로 국정 혼란과 사회 시스템을 마비시킨 각종 정책과 제도에 대해서 책임 소재를 따지고, 문제점에 대해서 낱낱이 밝혀 국민들께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제막식에 앞서 열린 국감 대책회의에서도 송 원내대표는 "국감 기조는 독재를 저지해 내 삶을 지키는 국감"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무능·독선으로부터 먹고살기 위해 땀 흘리며 노력하는 국민의 꿈과 땀의 가치, 삶의 터전을 지키는 국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자유와 공정의 수호 △경제 성장의 회복 △국정운영의 투명화를 이번 국감의 3대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국회 17개 상임위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를 최대 격전지로 예상하고 있다. 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단된 5개 재판과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강행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기획재정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에선 한미 관세 협상 교착, 13조 원 규모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실효성 등을 주요 감사 의제로 다루기로 했다. 행정안전위원회 등에선 국정자원 화재 사태를 두고 이재명 정부의 책임론을 집중 제기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선 김인호 산림청장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은 백현동 옹벽 아파트 사업에 시민단체로서 관여한 의혹을 추궁하고 외교통일위원회에선 대한민국 173개 재외공관 중 43곳의 공관장이 공석인 상황을 따져묻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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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기업이 움츠러들면 투자와 고용, 세수가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진다"며 "경제정책 방향을 재점검하고, 부동산 대책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민생경제협의체를 가동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 맞춤형 부동산 대책 특별위원회도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장 대표 취임 후 강경 일변도였던 대여 투쟁의 기조를 '민생 챙기기'와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할 반도체·인공지능(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와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특별위원회를 이날 구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반도체·AI 특위는 삼성전자 임원 출신의 양향자 최고위원을, 주식·디지털자산 밸류업특위는 4선의 김상훈 의원을 각각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장 대표는 "반도체 패권국, AI 강국 대한민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구체적·실질적 정책을 만들겠다"며 "국민의힘은 코스피 5000이 공허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 정책으로 만들어져 국민 자산을 지키고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