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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항공편 정보가 거래되는 것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7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를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피감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 등이었다.
전 의원은 이날 "실제로 (유명 아이돌) 라이즈 뉴욕 항공편을 치니까 계좌번호를 보내고 그 계좌번호로 1000원을 이체하니까 항공 정보를 준다"며 "실제로 이 사람들은 출국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도에 3만원씩 거래됐다고 지적 받았는데 거래 금액이 내려가니까 거래 자체가 활발해졌다"며 "과거에 항공사 직원이 최초 유출했던 사례가 있어서 BTS 같은 경우는 법적 고발했고 처벌까지 받은 사례도 있다. 이렇게 항공 정보가 불법적으로 거래되는데 방치해서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사장은 "인천공항공사에서도 이런 항공 정보는 알 수는 없다"며 "아마도 항공사를 통해서 나가는 것 같은데 그 진원지가 어디인지 파악해겠다"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연예인 출국 과정에서 일부 팬들이 인천공항 내 공간을 무단 점거하는 것도 지적했다. 그는 "'자리있음'이라고 적어놓고 본인 자리를 맡아놓는다"며 "입국을 할 때는 의자까지 펴놓고 '자리 있다'고 하면 다른 사람이 못 간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에 이런 것을 붙여도 되느냐"며 "경범죄처벌법상 광고물무단부착으로 처벌까지 가능하다고 보는데 공항공사에서는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다. 일부는 여기서 찍은 사진을 판매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제가 생각하기에 개인의 물건이라서 함부로 폐기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경찰이나 법적인 문제를 검토해서 근절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역시 "인천공사와 협의해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법적으로 보완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을 따져보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