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정찰위성 5호기, 다음달 2일 美서 쏜다…北 도발 2시간 단위로 감시

軍 정찰위성 5호기, 다음달 2일 美서 쏜다…北 도발 2시간 단위로 감시

조성준 기자
2025.10.31 10:03

[the300]

[서울=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정찰위성 4호기가 발사되고 있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4호기가 발사 약 15분 후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목표궤도에 안착했으며 약 56분 뒤에는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정찰위성 4호기가 발사되고 있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4호기가 발사 약 15분 후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목표궤도에 안착했으며 약 56분 뒤에는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5.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 군의 정찰위성 5호기가 다음 달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의 동향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정찰위성 군집위성 운용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국방부는 31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군 정찰위성 5호기가 다음 달 2일 오전 1시쯤(한국시간, 2일 오후 2시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5호기가 발사에 성공하면, 총 5기의 정찰위성 군집 운용을 통해 북한의 도발징후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된다"며 "이로써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 전력을 확보해 킬체인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4호기에 이어 이번 5호기까지 발사에 성공하면 '425 사업'이 마무리된다. 425사업은 올해까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호기) 등 고해상도 중대형 정찰위성 5기를 배치하는 사업이다. 1호기는 2023년 12월, 2호기는 지난해 4월, 3호기는 지난해 12월, 4호기는 올해 4월 발사됐다.

이 위성 시스템을 통해 우리 군은 독자적인 감시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군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평양 집무실과 핵·미사일 기지 등 적의 주요 자산을 수시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번 5호기의 전략화까지 이뤄지게 되면 우리 군은 2시간 간격으로 북한의 지휘부 등을 감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발사관리단장인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5호기 발사를 반드시 성공시켜 국제 우주안보체계에서 한국군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며 "군 정찰위성체계 확보 이후에도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초소형 위성 체계 연구개발 사업을 적기에 추진함은 물론, 우주작전 수행 여건 보장을 위한 발사장 시설과 발사체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25사업 이후에는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활용한 소형·초소형 정찰위성 50~60기도 발사될 예정이다. 이들 위성이 2020년대 후반 전력화되면 우리 군은 30분 단위로 북한 등 한반도 지역을 정찰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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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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