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무한 필리버스터' 움직임에…與 "국회법 개정 속도낼지 검토"

野 '무한 필리버스터' 움직임에…與 "국회법 개정 속도낼지 검토"

이승주 기자
2025.11.25 11:24

[the300]27일 추경호 체포동의안 표결 앞두고 여야 전운 고조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1.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1.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모든 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검토하는 등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진행 요건을 강화하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낼지 고민하고 있다며 맞불을 놨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27일에 비쟁점 법안도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하면 국회법 개정까지도 신속하게 우선 처리해야 하지 않겠느냔 이야기가 원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문 원내대변인은 "오늘 여야 회동 결과에 따라서 국회법 개정안에 속도 낼 것인지 여부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7일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처리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재적의원 5분의 1인인 60명 이상이 본회의장을 지키지 않으면 12시간 내 필리버스터 종료 표결을 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부의장이 필리버스터 일정 때마다 사회를 보지 않는 상황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국회의장이 지정하는 국회부의장이 필리버스터 의사 진행을 맡아 사회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원내대표와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동'을 열고 2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의사일정을 협의한다. 대장동 항소포기 관련 국정조사에 대한 협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 원내대변인은 "27일에 추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고 지난주 기준 본회의 부의 예상 안건이 비쟁점 법안 47건이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삼사 결과에 따라 40여건이 추가되면 약 87건의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기본법,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법(K-스틸법), 필수농자재 지원법, 부패자산몰수법,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특별법 등이 안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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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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