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장동혁 "지금은 개혁신당과 연대 논의할 때 아냐…우리 스스로 힘을 키우고 투쟁할 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1주년과 관련한 당대표의 사과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당내 요구에 "모든 것을 감안하며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8일 오후 대구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독립유공자 위패를 모신 단충사에서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놓을 당의 메시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것에 대해 "당대표로서 많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또는 발부 여부에 따라 여러 상황 변화가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로서 앞으로 당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어떤 전략으로 싸워나가야 할 것인지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오는 12월2일로 예정된 추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실질심사에 대해 "아무런 실체가 없는 빈껍데기 구속영장 청구라고 하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며 "어떻게든 야당을 위헌정당으로 몰아 해산시키기 위해 청구한 무리한 영장"이라고 했다. 이어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영장이 기각된다면 이재명 정권은 엄청난 역풍을 맞게 될 것이다. 내란 몰이도 이제 끝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 있어 당심(당원투표) 70%, 민심(일반 여론조사) 30% 룰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한 것을 두고 잡음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장 대표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장 대표는 "(당심 대 민심) 5대5든 7대3이든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발표한 것은 총괄기획단의 의견이지, 당 최고위원회의를 거치지도 않았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 같은 룰이 적용될 것인지, 특정 광역단체의 경우 다른 공천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등은 앞으로 당이 처한 여러 상황과 지지율, 여당과의 우열 관계 등을 고려하면서 공관위에서 결정해나갈 문제"라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혁신당과의 연대에 장 대표 본인도 동의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오 시장과 일전에 만찬이 있었고, 여러 연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다만 장 대표는 "(당시 오 시장이)어떤 취지로 말하는지 이해했다는 취지로 말했고, 지금은 연대나 그런 논의를 할 때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힘을 키우고 스스로 혁신하고 대여 투쟁을 제대로 해나갈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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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 대표는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하는 과정에서 방명록에 '見危授命(견위수명·위태로움을 보고 목숨을 바친다) 국민만 믿고 국민만 보고 국민과 함께 국민이 가라시는 그 길을'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