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송언석 "통일교 특검 공식 제안한다…野도 수사대상"

국힘 송언석 "통일교 특검 공식 제안한다…野도 수사대상"

정경훈 기자
2025.12.14 13:35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한민국 사법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통일교 특별검사' 도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지휘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편파 수사 의혹,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과 통일교 사이 금품 거래 의혹을 조사할 새로운 특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민주당과 이재명정권 핵심 인사들과 통일교 간 유착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며 "단순 접촉을 넘어 청탁의 대가로서 불법정치자금을 지급했다거나 조직적, 구조적 유착을 했을 가능성까지 거론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이라는 이유만으로 야당을 상대로 별건 수사를 무제한 확장해왔다"며 "야당 인사 18명을 30차례 이상 소환했다. 중앙당사를 포함해 20차례 넘는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민주당과 이재명정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압수수색 없이 무려 4개월을 흘려보냈다. 여당 무죄, 야당 유죄라는 노골적인 정치 편향 수사"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워낙 방대한 내용이라 별도로 2개의 특검을 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검 후보자는 야당에서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앞서 통일교와 민주당 유착 의혹을 밝힐 특검을 제안한 개혁신당과 특검법 공동 발의에 나설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을 듣고 "제가 공동 발의하겠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같이 가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측과 회동할 것인지에 대해 "연락이 오고 시간이 된다면 만나서 특검법 발의에 이름을 함께 올리는 것에 대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원내대표로서 개혁신당이든 조국혁신당이든 어느 원내대표와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정치인과 통일교 사이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하나'라는 질문에 "통일교와 금품 수수 의혹이 있었다고 보도된 여러 사람이 있다"며 "그분들 전체를 수사 대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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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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