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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1일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현충원 참배에 나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년 첫 메시지로 '정의'라는 단어를 강조한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 키워드를 꺼내들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일정에는 이학영·주호영 국회부의장과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어기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김영호 교육위원장·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 했다.
우 의장은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국민의 삶으로 입증되는 민주주의! 대한민국 국회의장 우원식"이라고 썼다. 우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위기 극복을 넘어 대전환의 디딤돌을 놓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며 "올 한 해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국회도 희망은 더하고 걱정은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새해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았다. 현장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상임고문), 이언주·황명선·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한민수 비서실장, 조승래 사무총장, 박수현 수석대변인, 권향엽·박지원 민주당 의원 등도 함께 했다.
정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어제의 희생으로 우리의 오늘이 있다. 오늘의 정의로 우리의 내일을 지키겠다"고 적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신년 인사회에서도 "과거가 없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이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날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경남 김해시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오후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쯤 현충원을 방문했다. 장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부의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 정희용 사무총장, 신동욱·김민수·김재원·양향자 최고위원, 유상범 운영수석부대표, 김은혜 정책수석부대표와 대변인단 등이 참석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도 함께했다.
장 대표는 이날 현충원 방명록에 "'민유방본 정재양민'(民惟邦本 政在養民), 국민(國民)을 위한 정치(政治)"라고 적었다. 민유방본 정재양민은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고 정치는 백성을 기르는 데 있다"는 뜻으로, 정치의 본질은 국민의 삶을 돌보고 살피는 데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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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탑 참배를 마친 장 대표와 지도부는 이후 비공개로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박정희 전 대통령을 찾은 후 김대중·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에 분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