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靑·외교부 "베네수엘라 체류 국민 70여명...우리 국민 피해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아"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폭발 사태가 발생하고 현지에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철저한 교민 보호를 지시했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외교부는 3일 저녁 긴급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3일 저녁 취재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폭발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외교부 등 관계당국에 철저한 교민보호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치밀한 철수계획 수립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필요시 이러한 계획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을 당부했다"며 "외교부는 오늘 저녁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또 "외교부는 사태 발생 후 즉시 재외 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지 공관과 함께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청와대,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70여명이고 카라카스에는 50여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AP통신 등은 3일(현지 시간) 오전 2시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일대에서 최소 7차례의 폭발음이 발생하고 항공기 저공비행 소리가 들렸다고 보도했다.
폭발의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을 때, CBS 기자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내 군사 시설을 포함한 여러 곳에 대한 공습을 명령했다"고 적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군사적 침략을 거부한다"며 "미국이 자원을 빼앗는 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사회·정치 세력에 동원 계획을 가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혀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습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