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지난 25일 별세한 '민주화 거목'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장례가 5일간의 사회장으로 엄수된다.
여권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의 장례는 오는 27~31일 사회장으로 진행된다. 여권 관계자는 "(이 수석부의장의 장례가) 사회장으로 오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엄수될 것"이라고 했다.
사회장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훈을 남긴 사람이 별세했을 때 관련 단체가 중심이 돼 각계각층의 인물들과 함께 장례 위원회를 구성해 거행하는 장례의식이다.
앞서 △2011년 12월 별세한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2019년 6월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도 사회장으로 엄수됐다.
국가가 아닌 정당이나 시민사회, 노동계 등이 주관한다는 점에서 국가장과 구별된다. 이 수석부의장의 사회장 역시 민주당 및 각 시민단체가 주관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베트남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 향년 73세.
1952년생으로 7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수석부의장은 1973년 박정희 대통령 유신체제에 맞선 민주화운동을 시작으로 민주진영에 몸담고 김대중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총리를 각각 역임했다. 2018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취임해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이끌었다.
지난 21대 대선에선 이재명캠프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아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등 이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도 통한다. 이 대통령은 이 수석부의장이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정식 정무특보를 베트남 현지에 급파했다.
여야 정치권에선 "대한민국 정치계의 큰 별로 기억하겠다"는 추모의 글이 잇따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평생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님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국민의힘도 "급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