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장동혁 일방취소는 대통령에 대한 무례이자 국민에 무례"

정청래 "장동혁 일방취소는 대통령에 대한 무례이자 국민에 무례"

이승주 기자
2026.02.12 15:45

[the300]청와대 오찬 불참 장동혁 겨냥 "이 무슨 결례인가" 비난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6.2.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6.2.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 불참을 통보하면서 여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에게 이렇게 무례한 건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해 무례한 것"이라며 장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청와대 오찬을 요청한 건 국민의힘인데 1시간 전에 이렇게 말도 되지 않는 핑계를 대면서 취소했다"며 "이 무슨 결례인가"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 원수이고 행정부 수반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국민의힘의 일방적 취소 결정으로 그렇게 못 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면서 이런 일을 수도 없이 해봤는데 정말 해괴망측하고 무례·무도하다"며 "국민 앞에서 대통령과 양당 대표가 만난다는 무게의 크기가 얼마나 큰 것인가. 너무 가볍게 행동하는 게 아닌가"라고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어제 협상을 많이 해서 주요 국정과제를 담아 어렵게 81건의 법안을 처리하려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본회의를 여는 것 자체에 대한 답을 안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민생·개혁 법안에 대해 하나씩 태클을 걸고 발목잡기 양상으로 나간다면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정이 지나가면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를 가동하겠다. 속도감 있게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각오를 새기면서 열심히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입법 속도를 강조했다.

한편 최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으로 당내 내홍을 겪은 정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전 당원 투표를 못한 것은 아쉬움이 크지만 이 문제를 지속하는 게 굉장히 소모적이고 우리의 단합을 해치는 일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그 과정에서 지도부가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부분에 대해서도 대표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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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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