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장동혁, 이재명 대통령과 설 연휴 '부동산' 설전…"다주택자 사회악 규정하고 SNS 매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설맞이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2.13. phot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2/2026021810095276694_1.jpg)
설 연휴 내내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설전을 벌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노모가 '휴대폰만도 못헌 늙은이는 어서 죽으야 하는디……'라고 말했다"고 했다.
장 대표는 18일 SNS(소셜미디어)에 "대통령님 SNS에 답하느라 명절 내내 휴대폰을 달고 있었더니 노모가 한 말씀 하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노모가) 서울로 출발하는 아들 등 뒤에다 한 말씀 덧붙이신다"며 "'아들아, 지금 우리 노인정은 관세허구 쿠팡인가 호빵인가 그게 젤 핫허다. 날 풀리면 서울에 50억짜리 아파트 구경가기루 혔응께 그리 알어'라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장 대표는 설 연휴 기간 SNS를 통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장동혁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다"며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했다.
이에 장 대표는 "대통령이 X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전날에도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며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장이라는 품격은 찾을 길이 없고, 지방선거 표 좀 더 얻어보겠다고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만 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이날 '장동혁 "다주택자 사회악 몰이"...민주당 "품격없다" 역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후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