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싱가포르 국빈 방문 중 'AI 커넥트 서밋' 참석
![[싱가포르=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 AI 커넥트 서밋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 발언 후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3.02.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0216441178683_1.jpg)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의 AI(인공지능) 기업가들과 만나 '한-싱가포르 AI 얼라이언스(Alliance·동맹)'의 출범을 알리면서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 3억 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모펀드'(K-VCC)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일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AI 커넥트 서밋'에서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동반 성장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AI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AI 대항해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싱가포르 AI 얼라이언스'는 이 대통령의 이번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발족됐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부터 대기업, 젊은 연구자부터 세계적 석학까지 다양한 AI 주체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 생태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AI 얼라이언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현실로 구현되고 청년들이 지속적인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굳건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국 청년 창업인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공유하면서 미래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당당히 글로벌시장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K-VCC에 대해 "양국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중심으로 한 공동 성장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주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VCC는 정부 최초로 역외에 조성되는 글로벌 모펀드다. 이를 계기로 국내 벤처케피탈(VC)들이 싱가포르를 포함해 세계 AI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전략적 산업 파트너십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며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청년들에게 보다 넓고 보다 많은 기회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혁신 허브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국의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교류하며 함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던 토마스 파라다테스 그랩(Grab) CTO(최고기술책임자), 제임스 리 Vertex 제너럴파트너,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 브라이언 로우 싱가포르국립대(NUS) 교수,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로렌스 윙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은 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산업 혁신과 AI의 실생활 적용에 대한 공동연구 및 투자 확대 등을 통해 AI 협력의 추진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지컬 AI는 AI 로봇, 자율주행차처럼 현실 세계에서 인식·행동하는 AI로 AI 산업 중에서도 미래 성장을 주도할 유망 분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