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과미래 '당 노선' 일임...장동혁 "지선결과 정치적 책임 지겠다"

대안과미래 '당 노선' 일임...장동혁 "지선결과 정치적 책임 지겠다"

정경훈 기자
2026.03.04 17:11

[the300]
"지도부와 지선 전략·승리 방법론 달라"
'절윤' 거듭 촉구하며 당 노선 문제 매듭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과 조은희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면담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2026.03.0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과 조은희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면담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국민의힘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4일 장동혁 당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6.3 지방선거'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의 몫이라며 당의 노선을 장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으로 원내지도부와 당 지도부에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할 것을 다시 건의했다"며 "내일부터 당 차원의 지방선거 공천이 시작되고 정부·여당의 사법파괴 3법에 대한 대여 투쟁이 계속될 예정이어서 당의 노선을 둘러싼 의원총회를 하면 혼란이 일 수 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안과 미래는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장 대표 등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촉구하고 당의 노선을 결정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당 노선만을 논의하는 의원총회가 무산되자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 장 대표와 차례로 면담하고 '윤 어게인'과 결별을 촉구한 것이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도) 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동일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면서도 "(이날 면담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과 전략에 있어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에 책임과 권한이 있는 만큼 (지선 지휘를) 맡기는 게 바람직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장 대표 역시 권한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도 본인이 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함께 회견에 나선 조은희 의원은 "오늘 만남을 통해 당 대표에게 나름의 계획, 구상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저희가 생각하는 관점과는 확실히 다르단 점을 인정했다"고 했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창립 31주년, '글로벌 대전환 시대, 이재명 정부 정책: 평가와 전망'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6.3.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창립 31주년, '글로벌 대전환 시대, 이재명 정부 정책: 평가와 전망'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6.3.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그러면서 "(대안과 미래는) 노선 문제를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며 "외연 확장을 하든, 중도 노선을 걷든, 기존 노선을 수정하든 전적으로 대표의 몫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대표도 '맡겨 달라'고 했다. 모든 선거 지휘는 장 대표가 하고 저희는 각자 자리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장 대표 계획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며 "우리 생각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결과를 봐야 할 수 있다. 더 이상 접점이 없다는 것을 알아서 이 문제를 더 거론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노선 형태는 이런 형태로 매듭지어진 것으로 보면 된다"며 "대안과 미래는 앞으로 정책 역량 강화, 어젠다 발굴, 자기 지역구에서의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노선 문제 외에도) 우리 당이 지속적인 징계로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문제가 있기에, 대승적인 통합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다"며 "공천관리위원장이 군복에 가까운 복장을 지속적으로 입고 나와 우리 당 이미지가 과거 부적절한 군인과 연계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강하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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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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