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하루가 다급한 위기상황…환율안정법 등 본회의서 처리"

한병도 "하루가 다급한 위기상황…환율안정법 등 본회의서 처리"

김효정 기자
2026.03.31 10:34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오늘 본회의에서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루가 다급한 위기상황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원달러 환율은 치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수출기업이 통상 분쟁 최전선에서 싸울 무기가 필요하다"며 "조세특례제한법, 농어촌특별세법 등 환율 안정법을 오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무역법과 통상환경 대응 지원법에도 국회가 답해야 한다. 나프타 대란으로 석유화학, 철강 기업들이 벼랑 끝에 서 있다"며 "경제안보 공급망 안전화 지원법 등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로 넘어오는 25조원 규모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신속한 처리도 약속했다. 한 원내대표는 "중동 상황이 한 달을 넘어가면서 기름값과 환율, 주가와 물가 등 모든 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이번 추경은 고유가, 고환율로 직접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과 기업을 살리는 응급수혈 추경"이라며 "하루라도 늦으면 그만큼 더 많은 국민이 쓰러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 추경안 처리를 위한 일정을 합의했다. 다음달 2일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대정부질문과 예결위 종합정책 질의, 부별 심사를 거쳐 다음달 10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한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딱 11일"이라며 "민주당은 이 11일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불거진 검찰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자백 회유' 논란에는 "이재명 죽이기의 도구로 조작하려 한 윤석열 정치검찰의 추악한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검사 박상용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에게 이재명이 완전한 주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석 석방과 공익 제보자 신분 보장이라는 미끼로 구속된 피의자를 회유, 협박하고 형량 거래를 시도한 것"이라며 "정치검찰이 이재명을 잡겠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이화영 부지사와 쌍방울 관계자를 상대로 허위자백을 설계한 것은 대한민국 형사사법 시스템과 법치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조작기소 국정조사를 통해 윤석열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와 조작기소의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국조특위는 오는 3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시작으로 7대 의혹 사건에 대한 기간 보고와 청문회를 진행한다. 정권 차원의 정적 사냥에 가담한 정치검사들을 전원 증언대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국내 비축 원유 90만 배럴이 북한으로 흘러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직접 확인한 바 완벽한 거짓"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번에는 싱가포르 160조원 해외 비자금, 군사 정보 유출 등의 가짜 뉴스를 유포하더니 이번에는 중동 위기라는 국가적 긴장 상황을 틈타 음모론으로 조회수를 올리고 뉴스 장사를 하는 자들이 있다"며 "국가 에너지 안보를 소재로 한 의도적 선동이고 국가 신뢰를 무너뜨리는 명백한 중대범죄"라고 질타했다.

이어 "위기의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의 사기를 꺾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법적 조치를 추진해 법이 허락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중동 상황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비상대응에 나선 민주당은 오는 1일 여수 국가산단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27일 경기도 광주시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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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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