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美서 '동맹 우려' 전달받아…노란봉투법 개정 서둘러 추진"

장동혁 "美서 '동맹 우려' 전달받아…노란봉투법 개정 서둘러 추진"

민동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4.20 09:24

[the300]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4.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4.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열흘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20일 새벽 귀국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우리 외교의 현주소를 다시 확인했다"며 "미국 측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에 대한 모호한 입장에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의회, 백악관 NSC, 국무부와 핵심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백악관 NSC 고위 인사와 북한 비핵화 전략을 공유했고 국무부 고위 인사와는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비자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확약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구축한 미국 공화당과의 보수 정당 네트워크와 행정부 소통 채널은 한미동맹과 경제협력 확대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어제도 북한은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올해 들어서만 7번째 실험"이라며 "SLBM 발사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우리 안보 핵심 자산인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가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무책임한 언동과 이재명 대통령의 대응이 문제"라며 "북핵 위협 속에서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치솟을 위기이고 미국은 무역법 301조 조사까지 강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반미·반기업 정책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어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의 15%, 현대차 노조는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과도한 요구는 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노란봉투법으로 편의점 사장들의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CU 배송 기사들이 원청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주요 공장 출입구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1%가 노동 정책을 최대 어려움으로 꼽았다"며 "대한민국 선호도도 아태 지역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대만과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 격차가 5년 뒤 1만달러까지 벌어진다는 조사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탈출하고 외국 투자가 철수하기 전에 노동시장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 개정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슬로건을 공개했다. 슬로건은 '깨끗하게 유능하게, 지역이 올라갈 시간'으로, 도덕성과 실행력을 앞세워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서지영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깨끗함은 범죄와 비리를 배격하는 공정의 원칙이자 도덕적 우위를 분명히 하는 메시지이고, 유능함은 약속을 성과로 보여주는 실행력을 뜻한다"며 "이번 슬로건은 지역과 국민 개개인의 삶을 연결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형 메시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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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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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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