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하 육군참모총장, LANPAC 참석…"한반도에서 억제력 발휘할 것"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LANPAC 참석…"한반도에서 억제력 발휘할 것"

정한결 기자
2026.05.15 11:18

[the300]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현지시간 5월 13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LANPAC)에서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으로서는 최초로 기조연설에 나서 '대한민국 육군 변혁의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현지시간 5월 13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LANPAC)에서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으로서는 최초로 기조연설에 나서 '대한민국 육군 변혁의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인도-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LANPAC)'에 참석해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으로는 최초로 기조연설을 하고, 주요국 육군 지휘관들과 양자대담을 가졌다.

15일 육군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육군협회(AUSA)가 주관하고 미 태평양육군사령부가 후원한다.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 육군 지휘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내 안보현안과 미래 지상군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지난 12일부터 1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렸다.

우리 육군참모총장이 이 회의에 참석한 것은 2년 만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주요국과의 군사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육군의 평가다.

김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 육군 변혁의 가속화'라는 주제로 2018년 이후 대한민국 육군의 변혁 여정과 총장 취임 이후 변혁 가속화를 위한 노력을 발표했다.

먼저 대한민국 육군이 2018년 드론·로봇·워리어플랫폼을 핵심으로 하는 군사혁신 개념 '아미타이거(Army TIGER)'를 창안하고, 러-우 전쟁이 발발하기 6년 전부터 미래 전장을 내다본 선제적 변혁을 추진해 왔음을 소개했다.

이어, 취임 이후 변혁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략의 3요소를 적용한 렌즈로 아미타이거를 재평가하고, AI(인공지능)의 개방성에서 영감을 받아 육군 구성원과의 공감대 형성과 집단지성 발휘를 변혁 가속화의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육군이 이룬 변혁은 육군 구성원은 물론,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과의 연대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육군은 끊임없는 혁신의 노력으로 한반도에서의 완벽한 억제력을 발휘할 것이며,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기여하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미 태평양육군사령관을 비롯해 호주 육군참모총장, 일본 육상막료장, 몽골 지상군사령관, 싱가포르 육군참모총장 등 주요국 지휘관들과 양자 대담을 실시했다.

각 대담에서는 최근 역내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양국 육군 간 연합훈련 확대, 군사혁신 분야 교류, 방산협력 강화 등 실질적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비한 상호운용성 향상과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장은 이번 방미 기간 미 태평양육군사령부와 미 25사단을 찾아 연합훈련 활성화와 다영역작전 발전 방향을 협의하고, 부대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한미 육군 간 미래 작전수행체계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고, 현장 중심의 군사교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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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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