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자 위장전입' 의혹 한동훈 맹공…"훌리건 되도록 방치"

與, '지지자 위장전입' 의혹 한동훈 맹공…"훌리건 되도록 방치"

김효정 기자
2026.06.02 16:34

[the300]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1일 부산 북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1일 부산 북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지지자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맹공을 퍼부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 지지자들이 SNS나 단체 대화방을 통해 조직적으로 북구에 위장전입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며 "전입신고 사실을 공유하고 관련 내용의 철저한 은폐를 모의한 정황, 위장전입을 조장하는 내용들이 다수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심지어 대화 내용 중에는 위장전입을 두고 '당선 후 배지를 잃을 수도 있는 사안'이라는 취지의 발언까지 등장했다고 한다"며 "한 후보 지지자들이 투표를 위한 위장전입이 불법임을 알고도 저질렀다는 정황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후보는 이에 대해 여전히 명쾌한 해명은 내놓지 않고 방치만 하고 있다"며 "'쌍팔년도 선거'라는 비하적 비유를 들며 자신에 대한 흑색선전이라고 평가절하하거나 민주당 정권이 자신을 두려워한다는 망상만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 후보를 향해 "지지자들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 불법행위를 하고 북구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상황에 언제까지 함구할 것이냐"며 "한 후보 지지자들은 이러한 위법행위를 마음껏 해도 된다는 착각, 반칙을 저질러서라도 이기는 것이 곧 정의라는 그릇된 신념을 갖고 있느냐"고 했다.

이어 "(지지자들의) 원동력은 바로 한 후보 본인이다. 한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공정한 선거 문화에 동참하도록 호소하거나 독려한 바가 없다"며 "한 후보 본인이야말로 지지자들이 무분별한 착각과 아집으로 무장한 선거 훌리건처럼 변질되게 한 구심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한 후보가 북구 주민과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비판받기에 충분한 이유인 동시에 한 후보가 왜 선택돼선 안 되는지를 입증하는 이유"라며 "한 후보가 해야 할 일은 지지자들과 관련한 범죄 의혹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위법행위 의혹에 방치가 아닌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한 후보 측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매우 심각하다. 불법 유사 선거사무소 설치 및 운영은 사실로 확인됐고 위장전입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선거 목적으로 조직적 위장전입을 했다면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후보는 북구의 미래가 달린 선거를 누더기로 만들면서 본인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며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당국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홍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은 전날 한 후보 지지자들의 조직적인 위장전입 모의 의혹을 제기하며 부산시 선관위와 북부경찰서에 신고 및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 후보는 의혹에 대해 "마치 쌍팔년도 선거를 보듯이 커뮤니티에 떠도는 각종 마타도어를 선거 막판에 난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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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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