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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9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 기념식'에서 고(故) 조천형 상사의 조각상을 어머니가 어루만지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29. /사진=류현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2911204262022_1.jpg)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을 맞아 "목숨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국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라고 했다.
안 장관은 29일 오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 기념행사' 개회사에서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여섯 영웅의 영전에 국군 전 장병을 대신하여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2002년 6월 29일,북방한계선을 지키던 우리 장병들은 북한군의 기습적인 도발에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냈다"라며 "목숨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그것이 군인의 사명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치열한 전투 끝에 우리는 서해를 지켜냈다"라며 "그 승리 뒤에는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여섯 영웅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그러면서 "여섯 영웅이 떠난 자리는 결코 비어 있지 않다"라며 "후배 장병들이 그 뜻을 이어 서해를 지키고 있으며, 영웅의 이름으로 명명된 고속함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영해를 굳건히 수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는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따님이신 조시은 중위가 함께하고 있다"라며 "아버지가 나라를 위해 산화하셨을 때
생후 4개월의 갓난아이였던 조 중위는 이제 보무당당한 대한민국 해군 장교가 되어 아버지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그 바다를 대를 이어 지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웅의 정신은 이렇게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여섯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한 군대를 만드는 것을 꼽았다. 그는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목숨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우리 국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라며 "그 약속을 가슴에 새기며, 여러분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전 기념행사에는 안 장관을 비롯해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서영석 유가족회장을 비롯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참수리-357호정 부장으로 전투에 참가한 이희완 전 국가보훈부 차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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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함대 충무동산에서 제2연평해전 전승비 참배를 시작으로, 충무관에서 승전 기념식으로 이어져 진행됐다. 기념식은 △개식사 및 국민의례 △서해 6용사 및 참전 장병 소개 △제2연평해전 승전 경과보고 △국방부장관 기념사 △유가족회장 답사 △기념영상 시청 △군가 공연 및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북한 경비정이 연평도 인근 해상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우리 해군 2함대 소속 고속정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발발됐다.
참수리-357호정을 비롯한 우리 해군 함정들은 단호히 대응해 북한 경비정을 제압했다. 그 과정에서 참수리-357호정을 지휘했던 정장 윤영하 소령, 조타장 한상국 상사, 사수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가 전사했고, 의무병 박동혁 병장은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 해전 발발 83일 만인 9월 20일 전사했다.
서영석 유가족회장은 답사를 통해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우리 6용사, 그리고 함께 싸운 전우들은 대한민국 해군이라는 명예와 자부심으로 적의 도발에 굳건한 자세로 맞섰다"며 "생사가 오가는 순간에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고 두려움을 극복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참군인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여러분들 덕분에 오늘도 우리 국민들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가 있기에, 여섯 용사의 부모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