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무인기용 엔진 최초 공개…2041년 차세대 전투기에 적용

국산 전투기·무인기용 엔진 최초 공개…2041년 차세대 전투기에 적용

조성준 기자
2026.07.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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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기업과 개발 중인 전투기용 엔진과 무인정찰기 엔진 시제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은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기업과 개발 중인 전투기용 엔진과 무인정찰기 엔진 시제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은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22,000원 ▼37,000 -3.19%) 등 국내 기업과 개발 중인 전투기용 엔진과 무인정찰기 엔진 시제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엔진 시제는 유인 전투기, 유무인 복합 전투기에 적용할 수 있는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차세대 무인정찰기에 탑재할 수 있는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무인기용 항공 엔진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수출관리규정(EAR) 등 각종 규제로 기술 이전 및 수출을 엄격히 통제받고 있다"며 "많은 예산을 들이더라도 쉽게 도입할 수 없는 기술"이라고 국산 엔진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방사청은 ADD와 2019년부터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 연구 개발을 시작했고, 2021년부터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 연구개발에도 착수했다. 미사일용 단수명 엔진을 국산 개발해 왔지만 오랜 시간 반복 사용하는 항공기용 장수명 엔진을 우리 기술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방서청은 설명했다.

방사청과 ADD는 고온·고압 환경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내열소재·부품(터빈 블레이드 등)을 국내 정밀주조 기술로 개발하고, 해당 부품의 열 차폐 코팅 기술까지 최초 개발해 적용하는 등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열 차폐 코팅 기술은 항공 엔진 터빈 블레이드와 같은 금속 소재에 가해지는 고온의 열을 차단해 부품 수명을 늘리고, 보다 높은 온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해 엔진 열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할 지상시험에서 시제 엔진과 내열소재·부품 성능을 검증하고 후속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엔진 신뢰도를 높여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사청은 오는 2041년까지 현재 양산 중인 4.5세대 전투기 KF-21과 달리 차세대 유인 전투기에 국산 엔진을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부, 우주항공청과 첨단 항공 엔진 개발 계획을 수립해 올해 일부 핵심기술 개발을 시작해 2028년부터 본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기영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K-방산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 할 수 있는 항공 엔진 개발을 위해 정책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방산 대전환과 방산 4대 강국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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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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