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조경태, 내란 정당이라며 왜 경선나왔나...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박덕흠 "조경태, 내란 정당이라며 왜 경선나왔나...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이태성 기자
2026.07.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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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6.6.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6.6.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박덕흠 국회부의장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고 직격했다.

박 부의장은 7일 SNS(소셜미디어)에 "조 의원은 저를 비롯해 탄핵에 반대했던 당원과 의원들을 향해 '내란 옹호 세력',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다'라며 선을 넘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에 대해 몇 가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박 부의장은 "2024년 12월 14일 탄핵안 표결 당시 우리 당의 당론은 '부결'이었다. 언론의 분석대로라면 12표를 제외한 의원들이 당의 결정에 따라 반대표를 행사했고, 저도 당의 총의에 따랐다"며 "조 의원의 논리대로 당시 탄핵을 반대한 것이 내란 세력이라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인데 왜 국민의힘에 남아있나"라고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본인 스스로 그토록 혐오하는 내란 정당의 국회부의장 경선에는 왜 참여했고, 내란 정당의 의원들에게 왜 표를 달라고 호소했나"라며 "당내 경선에서 조 의원이 얻은 25표 중 최소 13표는 조 의원이 '내란 세력'이라 비난하는 탄핵 반대 투표를 했던 의원들의 표다. 내란 세력의 표를 구걸해 얻은 이 모순은 어떻게 설명하겠나"라고 썼다.

이어 "경선 직후 저와 함께 웃으며 손을 번쩍 들어 인사했던 그 모습은 다 거짓이었나"라며 "본인의 신념이 그토록 투철하다면 처음부터 '이런 정당의 경선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선언했어야 하고, '내란세력은 찍으면 안된다'고 해야 마땅하다. 경선에서 패배하고 나서야 뒤에서 모사를 꾸미는 소인배 정치를 배웠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조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과 전화통화 사실을 인정했다. 부의장 선출 본회의를 앞두고 여당과 교감하며 보여준 조 의원의 '해당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가 때로는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당론을 따르는 이유는 당원의 일원으로서 당의 가치와 다수결 투표로 결정한 것을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부의장은 "경선 결과에 불복해 당을 분열시키고, 여당의 표를 기웃거린 행위야말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反)정당적 행태"라며 "당의 공천을 3번이나 받는 혜택을 누렸으면서 내부 총질만 일삼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순리"라며 "자신이 몸담은 정당을 내란 세력이라 욕하면서도 백여명의 의원들에게 표를 구걸하며 그 당의 간판으로 부의장이 되려 했던 자가당착, 앞에서는 결과에 승복한다며 손을 맞잡고 뒤에서는 당의 결정에 항명하며 해당 행위를 벌인 면종복배의 정치를 이제는 멈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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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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