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김민석 전 국무총리 "내란 관련 헌법·법률 정리, 영어 성명문 요청"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로 나선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 당시 모습이 담긴 CCTV(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됐다.
김 전 총리는 8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했는데 당시 감기약을 먹고 잤다거나 일부러 안왔다는 의혹 등이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전 총리는 "(당시) 제가 1초 늦었다"며 "딱 자리에 앉는 순간 옆자리에 계시던 이재명 당시 대표께서 이제 막 (표결) 눌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이 조금만 성실하게 관심을 갖고 종합하면 다 알 수 있는데 제가 계엄 당일에 (몸이 안좋아서) 잠을 자고 있으니까 보좌진이 와서 문을 두들겨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회로) 가면서 두가지 일을 했는데 법적으로 이게 내란이라는 것을 정리해야 되겠다 싶어서 순간적으로 국내에 없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해서 하와이에 있던 백태웅 교수와 연락을 했다. 그래서 이것을 헌법과 법률로 정리해달라고 해서 그분이 정리해줬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아마 법률적으로 이것이 내란에 해당한다는 것을 저희 의원 텔레그램방에 제가 최초로 올렸을 것"이라며 "또 하나 생각한 것은 광주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일단 외신에 알려야겠다, 이 사안을 법률적으로 정리해서 영어 성명문을 하나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표결 직후)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10분 후에 첫 성명 발표를 할 때 제가 영어 성명을 하면서 '이건 본질적으로 쿠데타'라고 말했다"며 "지금 백태웅 교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로 가계신데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어준씨는 이날 12·3 계엄 당일 김 전 총리 모습이 담긴 CCTV(폐쇄회로TV) 영상도 공개했다. 김 전 총리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국회 담장을 넘어가는 모습과 국회 본회의장을 향해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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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는 "그날 다들 문들이 다 통제가 되어서 뺑뺑 돌다가 국회의장실 문으로 해서 본회의장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