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당 대표 선거 출사표 "젊은 민주당, 李정부 성공의 길로"

고민정, 당 대표 선거 출사표 "젊은 민주당, 李정부 성공의 길로"

김도현 기자
2026.07.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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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오세훈심판본부본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역 부실시공 은폐 증거 확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20.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오세훈심판본부본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역 부실시공 은폐 증거 확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당권을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을 비판하고 연대를 강조한 젊은 정당으로의 혁신을 강조했다. 고 의원은 1979년생으로 김민석 전 국무총리(1964년생),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1965년생), 송영길 민주당 의원(1963년생) 등 당권 경쟁자 가운데 유일한 40대다.

고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박한 심정으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다. 민주당은 민주화 이후 네 명의 배출한 수권 정당이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었다"며 "특히 2030 청년세대가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는데 이런 민심의 경고 앞에 우리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치열하게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2030 세대들에 민주당은 '격차를 만들고 방치한 기득권 세력'이고, '계층 이동 사다리를 오른 뒤 걷어차 버린 위선적 세력'이며 '국민의 생활과는 먼 이슈로 우리 안의 갈등을 반복하며 국민의 삶을 돌보는데 부족한 세력'이었다"며 "이를 인정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젊은 정당으로 혁신해야 한다. 청년을 민주당의 주인으로 키워내겠다"며 "청년 당직 할당제를 도입해 중앙당과 시도당 당직 일정 비율을 청년에 개방하고 당 대표 직속 '청년미래위원회'를 둘 것"이라며 "우리 당의 청년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의원은 당내 갈등과 관련해서도 "낙인찍기와 멸칭의 언어를 거두고 상대를 인정하고 소통하며 대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내부 단합 없이 외연 확장을 이룰 수 없고 외연 확장 없이 국민 다수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선후의 문제가 아닌 우리가 함께 슬기롭고 조화롭게 추진해야 할 과제들인데 우리는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손가락질하며 국민은 관심도 없는 계보나 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권력투쟁에 매몰돼 국민의 삶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가치한 논쟁을 반복한다면 총선 승리도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를 당심과 민심의 조화 속에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뿌리를 튼튼하게 내리고 기둥을 단단하게 세우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의 인내와 성공, 노무현의 도전과 개혁, 문재인의 포용과 도약 속에 커온 민주당이 국민 다수의 이해를 대변하고 국민의 삶을 하나씩 개선해나가는 '모두의 민주당' 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훼손한 문재인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우리부터 하나 된 민주당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정치권에서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된다. 다만 고 의원은 출마 선언 직전 출연한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친문의 대표주자로) 안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캠프도 만들지 않고 혼자 한번 뛰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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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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